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의 건강관리 및 질병

강아지 에디슨병, 무엇일까?

by 양송이2 2023. 1. 25.
반응형

강아지도 에디슨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에디슨병은 부신피질기능 저하증이라는 호르몬성 질환이다. 

적절한 때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 에디슨병의 치료와 원인에 대해 반드시 알고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러한 우리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질병인 에디슨 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에디슨 병, 넌 누구냐.

에디슨병 (Hypoadrenocorticism), 다른 말로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이다. 에디슨 병은 부신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미네랄 코르티코이드가 각각 적거나 둘 다 적을 때 발생한다. 부신은 신장 옆에 있는 한쌍의 내분비 기관인데, 생명 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는 뇌의 흥분 능력과 신경전달 물질의 대사에 영향을 준다.

 

1.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코르티솔, 코르티손, 코르티코스테론 등) : 단백질, 당,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2. 미네랄코르티코코이드( 알도스테론) : 수분, 나트륨, 칼륨과 이온질 대사를 조절하는 무기질 대사 부신피질호르몬이다.

 

 

원인은 어떻게 될까?

에디슨 병의 원인으로는 면역 체계가 부신을 공격할 때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염증, 암, 외상, 선천적 기형으로 인해 뇌에서 방출하는 호르몬이 감소할 때 발생한다. 또한 흔치 않지만 쿠싱증후군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치료를 하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강아지 에디슨 증후군은 수컷보다는 암컷, 3세~6세의 강아지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평균 발병 나이는 4세이다.

 

어느 견종에게 많이 발생할까?

강아지 에디슨 증후군도 특정 견종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스텐다드 푸들, 비어디드 콜리, 래브라도 레트리버, 로트와일러, 바셋 하운드 같은 특정 견종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에디슨 병, 우리 강아지는 어떻게 아플까.

에디슨 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무기력, 구토, 설사, 체중감소, 근육약화 등이 있다. 에디슨 병은 심해졌다가 약해질 수 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없으면 강아지는 아주 작은 스트레스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충격으로 쓰러질 수 있다. 또한 혈변, 탈모, 배뇨 증가, 다 갈, 탈수, 떨림, 복부 통증, 과색소 침착, 쇼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에디슨 병의 위기는 심장박동 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심한 구토와 설사, 갑작스러운 허약 상태가 일어난다면 즉시 인근의 동물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주변의 24시간 동물병원을 미리 알고 있는 게 필요하다.

 

 

어떤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까.

강아지 에디슨 병의 진단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검사이다(ACTH). 부신에서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검사가 진행된다.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을 정맥 내에 투여하고 1시간 후,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혈액을 다시 채취한다. 코르티솔이 낮고 스트레스 호르몬에 대한 반응이 미미하면 에디슨 병으로 진단한다.

 

혈액 검사 시, 에디슨 병이 있는 강아지는 칼륨의 혈중 농도가 높고, 나트륨의 혈중 농도가 낮다.

 

소변 검사는 낮은 농도의 소변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ECG)도 진행될 수 있다. 부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복부 초음파도 시행될 수 있다.

 

그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디슨 병은 초기에 보호자 분이 감지할 수 있는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이미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질병이 많이 진행된 상황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심한 저혈당과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여 쇼트 상태로 내원하기도 한다. 아이의 생명을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에디슨의 위기라고 한다.

 일단 내원을 하게 되면 에디슨 병 치료는 전해질 불균형에 대한 수액 처치를 하고 증상 완화 치료를 진행한다. 안정이 되면 호르몬제 치료로 진행하며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호르몬제는 약물 투여 간격을 결정하기까지 3~6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약물이 제대로 작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은 혈액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에디슨은 아이가 갑자기 기운이 없거나, 밥을 안 먹는다거나, 토를 하거나 하는 가장 일반적인 증상들만 보이는 아이들도 있어서 항상 주의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지속적인 호르몬 주사로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니 바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아이 완치는 가능한가요?

안타깝지만 강아지 에디슨 병은 완치가 없다. 하지만 적절한 호르몬제로 관리를 하고 치료를 한다면 안정적으로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에디슨 병은 급성일 경우에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며 만성이 경우에는 약을 평생 먹어야 할 필요가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