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분리불안이란?
강아지의 분리불안이란 무엇일까? 어릴 적 부모님 없이 혼자 집에 있을 때를 생각해 보자. 한없이 불안하고 무서웠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강아지들도 오랜 시간 동안 집에 혼자 있다면 공포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분리불안이 시작된다면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인하여 문제행동이 일어날 수 있다. 각종 문제행동을 보인다면 많은 보호자들은 이상하다 느끼며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파양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큰 문제이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 때문에 파양을 한 강아지들도 매우 많다. 그만큼 분리불안은 강아지와 보호자들을 괴롭게 하는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분리불안은 어떠한 문제행동이 나올까?
강아지의 분리불안 문제행동 중 가장 대표적인 행동은 짖음이다. 특히 강아지들이 짖다가 무리를 부르는 행위인 늑대처럼 우는 하울링을 하기도 한다. 늑대처럼 높은음으로 울부짖는 소리인데 이것은 반려인을 찾는 소리이다. 어디 갔는지, 어서 곁으로 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문제행동으로써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소음이다. 반려인뿐만 아니라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문제이다. 실제로 이러한 소음문제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주민들과 말다툼을 할 수 있게 된다.
또다른 분리불안 문제행동으로는 이것저것 물어뜯는 행위이다. 불안해서 뭐라도 해야 하기 때문인데, 특히 반려인의 체취나 냄새가 많이 묻어있는 물건을 많이 뜯는다. 예를 들면 주인의 신발, 잠옷, 외투, 소파, 침대 등등 긁거나 물어뜯는다. 이러한 문제는 외관상 보기 안 좋아질뿐더러 강아지의 치아에 손상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문제이다.
반려인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집이 엉망으로 되어 있다면 인내심은 곧 바닥날 것이다.
다음 분리불안 행동은 배변 실수이다. 주인과 함께 있을 때는 잘 가리던 배변 훈련이 주인이 없으면 실수를 한다. 배변패드가 아닌 러그, 이불 등등에 싸놓는 경우이다. 집도 엉망으로 되어 있는데 침대 위에 오줌을 눴다고 생각해 보라. 정말 지칠 것이다. 더 나아가면 배변 실수 중 식변증도 발생할 수도 있다. 반려견의 배변은 감정을 나타내는 수단 중 하나인데, 불안한 마음이 커지면 자신의 채취를 감추기 위해 배변패드가 아닌 다른 곳에 배변을 함으로써 숨겨두려고 한다. 만일 반려견이 주인이 집을 비울 때만 배변패드가 아닌 다른 곳에 싸놓았다면 질책이 아닌 강아지의 마음을 달래주고 분리불안일지 고민해봐야 한다.
위와 같은 증상들은 분리불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와 다른 행동으로 분리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
약물치료로 해야 할까? 문제습관을 교정해야 할까?
분리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플루옥세틴(fluoxetin)이나 트라조돈(trazodone) 같은 항우울제로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행동교정을 하여도 안 되는 경우, 즉 매우 심한 경우 아니면 약물로 치료하진 않는다. 보통은 행동요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분리불안을 해결해 보자!
약물치료를 하기 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분리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
주인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출근 전, 외출 전에 산책을 나가주면 좋다. 강아지의 체력 소모, 호기심 해결을 위해 산책을 나가면서 스트레스도 완화하고 주인이 집에 없는 동안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외출하기 15분 전부터는 강아지에게 관심을 주지말자. 강아지에게 외출 전에 인사를 하거나 관심을 주면 갑자기 사라진 주인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외출 15분 전부터는 관심을 주지 않으면서 강아지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면 좋다.
평소 강아지와의 교감을 많이 하자. 집에 있을 때는 강아지에게 관심을 더 주고 소통해주어야 한다. 장난감으로 공을 던져주기, 터그놀이, 노즈워크 등 활발하게 놀아준다.
주인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점차 늘리는 훈련을 해준다. 집에서부터 독립적이지 않는다면 주인이 없을 때는 더욱 큰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1분, 2분, 5분, 10분, 1시간 등 조금조금씩 외출하고 돌아오면서 돌아오는 모습을 꼭 강아지에게 보여준다. 그럼 강아지는 주인이 돌아온다는 확신이 생기기 때문에 집에 혼자서 주인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진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분리불안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훈련은 필수이다.
외출하기 전 강아지 스스로 혼자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준다. 예를 들면 공에 간식을 넣어주어 찾는 노즈워크 장난감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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