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우리 강아지들이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약한 감기기운이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 기침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강아지가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기침소리가 거위 같은 소리가 난다면 강아지 기관지 협착증으로 의심할 수 있다.
기관지협착증, 왜 생기는걸까?
강아지의 기관지는 기관지를 구성하는 연골이 유전적 혹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약해지고 길이 좁아지면서 다시 복구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관지 내강이 좁아져 호흡곤란을 겪는 질병이다. 이 기관은 C자 형태의 긴 연골과 그 사이를 이어주는 근육층, 내부점막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 부위 허탈은 주로 숨을 들이마실 때 허탈이 일어난다. 가슴부위의 허탈은 주로 숨을 내뱉을 때 허탈이 일어난다. 이는 강아지가 거위소리를 내거나 기침을 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혀가 파래지는 청색증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강아지 기관허탈이 일어나게 되면 거위 울음소리와 같은 꺽꺽거리는 기침을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청색증 까지 나타난다. 기관 허탈을 일반적으로 엑스레이를 통해 기관사이즈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투시기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기관의 모양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기관허탈의 발생 원인은?
선천적인 원인으로는 연골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토나 입으로 마시는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은 경우이다. 선천적으로 취약한 견종으로는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치와와, 말티즈, 푸들, 시츄, 퍼그 종이 이에 해당한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질병, 알레르기,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이는 반드시 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고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을 관리해주어야 한다. 질병에 의한 원인으로는 크게 5가지가 있다. 호흡기질환, 호르몬질환, 심장질환, 알러지,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연골을 잡아주는 근육층이 약해지는 경우이다. 쿠싱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전신의 근육들이 약해진다. 이때 기관을 잡고 있는 근육층이 약해지면서 근육이 늘어나 기관이 납작하게 변하게 되면서 협착을 일으킨다. 기관허탈은 복잡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기저질환들을 관리해주어야 한다.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줘야 할까?
강아지의 기관지 협착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기저질환을 확인해 봐야 한다. 기저질환이 발견된다면 우선적으로 기저질환을 치료를 해줘야 한다. 기관 허탈의 치료방법은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심하지 않은 초기 기관지 협착증은 약물로 관리가 가능하다. 주로 기침 억제제, 염증 억제제, 기관확장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 초기에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데, 기관 허탈은 계속 심해지는 진행형 질환이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기관이 허탈하게 되면 내강은 더 좁아지고 좁아진 내강은 더 빠르게 공기가 흘러가게 된다. 공기가 빠르게 흘러가는 부위는 압력이 낮아지게 되면서 더욱 납작해지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진행되고 악화된다면 기관의 구조가 무너지게 된다. 무너지게 되면 스텐트를 장착하는 시술을 하거나 수술을 통해 허탈을 막아줘야 한다. 그러나 스텐트나 수술 모두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심한 허탈증 강아지에게만 실시한다.
평소에 강아지의 그릇 높이를 조절해 주면 좋다. 약간 숙여서 먹을 정도의 높이로 그릇을 놓아준다. 기관지 관리는 환경관리도 중요하다. 미세먼지, 온도, 습도관리로 기관지에 자극 요소들을 최소화한다. 또 비만관리로 목을 누르지 않도록 정상체중이나 약간 마른 정도의 체중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강아지의 기관지 협착증은 진행형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발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이 될 수 있는 기저 질환까지 함께 관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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