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처음 키우다 보면 항문낭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다. 처음 키우는 반려인들은 항문낭도 관리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를 때가 많다. 하지만 관리해주지 않으면 강아지가 불편을 느끼고 더 나아가 염증을 일으켜 항문낭염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올바른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항문낭이 안 좋아질 수 있는데 어떻게 관리해주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강아지 항문에는 항문낭이 있다?
강아지의 항문낭이란 항문의 양쪽 아래에 위치한 2개의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항문낭은 냄새가 나는 체액을 담고있어 다른 동물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변을 부드럽게 내보내기 위한 윤활제 역할도 한다.
그럼 항문낭염이란, 항문낭에 있는 체액은 일반적으로 평소에 배변을 하거나 항문주위를 혀로 햝을 때, 운동을 하거나 흥분하고 긴장을 한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배출되게 된다. 예전에는 강아지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배변을 도와주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기에 점점 퇴화가 된 상태이다. 하지만 항문낭의 체액이 잘 배출되지 않고 쌓여서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항문낭염이라고 한다. 항문낭염은 분비물이 적절하게 배출되지 않고 안쪽에 계석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므로 분비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약한 소형견, 비만인 강아지와 노령견들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항문낭염은 어떻게 생기는걸까?
항문낭의 체액이 적절하게 배출되지 않았을 경우 항문낭에서 염증이 발생하여 부어오르게 되어 항문낭염이 발병할 수 있다. 또 항문낭의 체액이 배출되지 않았을 경우 항문낭을 인위적으로 짜주어야 하는데, 짜주지 않았을 경우 항문낭이 터지는 항문낭 파열도 발생할 수 있다.
항문낭염은 분비물의 양상변화, 비만, 배변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정확히 원인은 밝혀진 것은 없고 한다.
어떻게 아파할까?
강아지의 항문낭염은 어러 가지 형태로 보일 수 있다. 먼저 똥꼬스키라고 하는 데, 강아지가 바닥에 엉덩이를 비비면서 끌고 다니는 경우이다. 항문낭에 체액이 가득 차게 되면 간지러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엉덩이를 비빈다. 또한 항문 주위를 핥거나 배변을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어떻게 치료해줘야 하나?
항문낭염이 생기면 강아지가 예민해질 수 있다. 이럴 때 절대 강아지를 혼내거나 소리를 치면 안 된다.
항문낭염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1~2주 정도 치료를 했는데도 반응이 없다면 일단 진정시킨 후에 항문낭에 있는 농을 제거해 주고 세척해 준 후 약을 복용하는 내과적 치료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항문낭의 염증상태, 재발 횟수 등을 판단해 항문낭을 제거해 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강아지의 항문낭은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적절하게 항문낭을 짜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항문낭은 항문 옆으로 4시와 8시 방향으로 위치해 있다. 무조건 항문을 짜낸다는 느낌보다 잡아서 위로 밀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짜주어야 한다.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워간다. 처음에는 당황할 수 있는 경우들이 매우 많은데 조금씩 강아지를 배워가면 행복한 반려생활을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조그마한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강아지로 키울 수 있다. 약간의 요령과 정기적으로 관찰로 예방할 수도 있으니 잊지 말고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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